신랑을 위한 루비 결혼 반지

[MISSION I 미션]



  • 심플한 디자인의 남성용 루비 웨딩 반지



[PROCESS I 제작 과정]



제 형부가 될 예비 신랑은 제가 기존에 갖고 있던 디자인 중 마음에 둔 디자인이 있었습니다. 바로 이 반지. 이 반지의 컨셉을 적용해 보다 심플하고 남성이 착용하기 적합하게 살짝 변형시켜 자신의 탄생석인 루비를 포인트로 세팅해 주길 원했습니다. 남성 반지에 루비석. 생소하신가요? :) 하지만 보석의 여왕이라 불리우는 루비는 해외 많은 남성 패피들이 가장 선호하는 보석이란 사실. 또한, 다이아몬드 다음으로 가장 단단한 내구성 강한 보석이기 때문에, 매일 착용하고 다닐 결혼반지용 보석으로 탁월한 선택이기도 합니다. 나아가, 사랑과 열정을 상징하기도 하니, 정말 센스 있는 선택이라고 할 수 밖에요.

<신랑이 참고했으면 했던 반지>


군더더기 없이 심플하고 모던하게 정리한 디자인. 모던한 분위기를 부각시키고,  루비의 여성스러움을 중화시키기 위해 기하학적인 스퀘어 컷(square cut)을 사용했습니다. 2-3mm 이상 크기의 스퀘어 컷 루비는 구하기 어려울 것을 알고, 먼저 반지를 제작한 후에 알을 난집에 맞게 깎아 넣는 식으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시각적으로나, 만졌을때, 착용했을때의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리기 위해 (착용하기 편안한 선에서) 중량감 있게 두께감을 주었고, 편안한 착용감을 위해 반지 내부를 살짝 둥글렸습니다. 2D 스케치를 3D로 모델링하는 과정입니다. 유명한 가구 디자이너 찰스 이임스 (Charles Eames)가 말했었죠? "디테일은 단순히 디테일이 아니다. 디테일이 디자인을 만든다." 라고요. 심플한 디자인일수록 작은 디테일들이 디자인을 살리기도, 버리기도 한답니다.


<3D 모델링 과정>

그리고 완성된 3D 모델을 출력한 모습이에요. 이 모델로 18k 금 주물을 뽑게 됩니다.


<3D 출력물>




주물을 1차적으로 클리닝한 후, 루비를 구하러 들린 보석상. 정말 여러 알들을 보고, 고르고, 고르고, 또 골랐답니다.


<보석상에서 루비 고르는 과정>



드디어 완성된 반지! 반지의 표면은 고급스럽게 은은한 새틴처리(satin-finish)를, 그리고 반지 내부는 고광택처리(high-polish)를 했습니다.


<완성된 남성용 주문제작 결혼반지>




그리고 결혼식 당일, 반지 교환식. 자신의 주문제작 결혼 반지를 처음 받아 보며 마냥 들떠 보이는 해맑은 신랑의 모습은 우리 모두에게 큰 웃음을 주었답니다. :)


<반지 교환식>



반지에서 시선을 떼지 못하는 신랑입니다. 마음에 든 것 같죠? ^^

 



형식을 위한 형식 없이 따뜻하고, 진솔함이 뭍어나고, 감동과 웃음과 흥이 넘쳐난, 햇살 좋고 봄꽃이 만발했던 아름다운 5월의 결혼식. 이날의 서로에 대한 마음 그대로, 평생을 결혼반지 속 루비의 빛깔만큼이나 열정적이고 사랑 넘치는 삶을 살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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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을 위한 루비 결혼 반지

COLLECTION 신부에 대한 사랑과, 삶에 대한 열정이 넘치는 신랑이 주문한 루비 반지 반 포르투갈/ 반 프랑스인인 이 반지의 의뢰인이 가장 좋아하는 색은 빨강, 가장 좋아하는 보석은 루비. 태생적으로 긍정적이고, 인생이 즐겁고, 사랑하는 여자와의 결혼이 설레는 예비 신랑을 위해 맞춤 디자인 및 제작해 드린 반지입니다. 심플하고 미니멀한 라인에, 포인트로 루비알 한 개를 세팅해 달라는 간결하고 명쾌한 브리핑 만큼이나, 스케치로 디자인을 보여드렸을때의 반응 역시 즉각적인 "PERFECT!!" 였습니다. 깔끔하고 모던하면서도 중량감이 고급스러운 이 반지의 실물을 신랑이 처음 본건 결혼식 당일, 반지 교환식 때. 반지가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는지, 신부가 신랑에게 반지를 껴준 이후 하객들이 찍은 사진에서 신랑의 시선은 온통 반지에 집중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 그리고 그날 이후 이 반지는 주인의 손가락을 떠나질 않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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